2008년 08월 04일
다크나이트 보기 전 배트맨 비긴즈를 보다
히쓰 레저가 요절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사람들은 99%의 그를 추모하는 대다수와 1%의 "근데 히스 레저가 누구였더라?" 라고 듣보취급하는 사람으로 나뉘어졌는데, 부끄럽게도 나는 그 극소수의 히쓰레져를 듣보잡 취급하는 사람이였다. 그도 그랬던것이 첫째로 나는 브로크백 마운틴이나 패트리어트를 보지 않았으며, 둘째로 그가 죽기전까지는 그가 누군지 정말 몰랐다. 아무튼 히쓰 레져에 대한 무관심은 다크나이트 개봉 후에야 내가 이 작품이 히쓰 레저의 유작이라는것을 알게 해줬다. (사실 그 전엔 다크나이트가 뭔지도 몰랐다.)

다크나이트에 대한 소식들은 심심찮게 여기저기에 울려퍼졌다. 내가 자주 찾는 사이트에 영화 이름이 오르락 내리는걸 시작으로,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이 영화 존나 대박" 이라는 등, 흥행기록을 날이면 날마다 깨면서 올 여름 최대의 히트 영화로 남겨질것 같다. 이러한 사례들로 인해 "영화가 흥행이 꽤나 잘되나 보다"라는 생각과 함께 언젠가 시간나면 봐야지로만 생각했던 필자였는데, imdb.com의 평점 전체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을때는 꽤나 충격이였다.

아는 사람은 왠만하면 알겠지만, imdb의 랭킹 공신력은 꽤나 신뢰성이 높은 편이고, 또 비교를 위해서라도 후한편은 아니다. 수많은 영화들중에 9.0 이상을 찍은것이 대부 두편과 쇼생크 탈출 밖에 없고, 그 웅장하던 반지의 제왕도, 작년에 내가 본 최고의 영화중 하나였던 디파티드도, 그리고 그 어떤 다른 작품들도 넘지 못한 일종의 넘사벽이다. 근데, 다크나이트는 넘었다. 처음에는 그냥 요절한 배우에 대한 경외와 애도를 표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쯤되면 영화를 좋아하는 나도 흥미를 안가질수가 없었다.
언급은 안했지만 난 슈퍼히어로 영화는 선호하는 편인데 배트맨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적 다간, 선가드등의 로봇시리즈부터 스파이더맨같은 마벨사의 영웅캐릭터들을 좋아했는데, 배트맨은 늘 논외 대상이였다. 왜냐? 영웅치고는 너무 칙칙하게 생겼기때문이다. 따라서 배트맨에 관련된 영화도, 만화도 보지 않았고 내가 배트맨에 대해서 아는 사실은 딱 세가지. 검은 코스튬을 입고 다닌다는것과, 미칠듯이 충성스러운 집사가 있다는거, 그리고 그의 차는 소위 말해 쩐다는것. 배트맨이 왜 배트맨이 됐고 무엇을 하며 그의 라이벌은 누구이며 등등은 관심밖이였다.
그러한 배트맨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십 몇년간 가져왔는데 이제서야, 다크나이트의 개봉을 앞두고, 배트맨 비긴즈를 봤다.

이 글의 목적은 비긴즈에 대한 리뷰가 아닌 다크나이트에 대한 기대를 쓴 글이니까 줄거리나 관람포인트등은 생략하겠다. (사실, 요즘 계속 장문의 글만 써서 잡설이 너무 길어지는 습관이 생긴것 같다. 원래 이글도 다섯줄 안팎으로 끝낼려고 했는데... ㅠㅠ)
하지만 간단하게 배트맨 비긴즈를 평가하자면, 정말 생각치도 못한때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발견한 수작이였다. 배트맨이라는 슈퍼히어로를 다룬 영화고, 그에 따라서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띄지만, 배트맨 비긴즈는 그 권선징악의 전개부터 결말까지도 입체적으로 다루는것 같았다. 이 영화를 보고 들었던 딱 두가지 생각은, "왜 이 영화를 이제서야 봤을까"라는 아쉬움과 함께 "이 영화를 이제서야 봐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대립하는 생각이였다. 전자야 당연히 워낙 잘만든 영화를 개봉당시 안보고 한참뒤에 보고 난 뒤의 아쉬움이고, 후자는 '비긴즈'의 스토리를 이어줄 후속편의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봤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다.
사실 이쯤 되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만빵이긴 한데, 만에 하나 이 모든 호평들이 정말 히쓰 레저의 유작이기 때문에, 거품이 쌓여서 그런것은 아닐까 약간의 우려는 해놓고 갈려 한다. 하지만 96%의 호평과 감정적일때와 냉정할때를 구분할줄 아는 미국사람들의 성향을 봐서라도 이 넘치는 기대감은 떨쳐내기 힘들다. 이상한 징크스가 있는데, 언제나 내가 개봉 당일 극장에서 본 영화는 실망감만 가득, 혹은 기대 이하였다는 점이다. 효자동 이발사가 그랬고, 캐리비안의 해적 3편이 그랬고, 제일 최근에는 놈놈놈이 그랬다. (셋다 별로였다는건 아니다. 그냥 내 기대치가 너무 컸다는거.) 요번에는 이 징크스가 깨지길 좀 기대해본다.
그래, 까놓고 말해서 오랜만에 '절라' 기대되는 작품이다.
p.s 나중에 알았는데, 기사 윌리엄에서의 그 주인공도 히쓰 레저였다. 아는 배우였구나 -_-;

다크나이트에 대한 소식들은 심심찮게 여기저기에 울려퍼졌다. 내가 자주 찾는 사이트에 영화 이름이 오르락 내리는걸 시작으로, 외국에 있는 친구들이 "이 영화 존나 대박" 이라는 등, 흥행기록을 날이면 날마다 깨면서 올 여름 최대의 히트 영화로 남겨질것 같다. 이러한 사례들로 인해 "영화가 흥행이 꽤나 잘되나 보다"라는 생각과 함께 언젠가 시간나면 봐야지로만 생각했던 필자였는데, imdb.com의 평점 전체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을때는 꽤나 충격이였다.

아는 사람은 왠만하면 알겠지만, imdb의 랭킹 공신력은 꽤나 신뢰성이 높은 편이고, 또 비교를 위해서라도 후한편은 아니다. 수많은 영화들중에 9.0 이상을 찍은것이 대부 두편과 쇼생크 탈출 밖에 없고, 그 웅장하던 반지의 제왕도, 작년에 내가 본 최고의 영화중 하나였던 디파티드도, 그리고 그 어떤 다른 작품들도 넘지 못한 일종의 넘사벽이다. 근데, 다크나이트는 넘었다. 처음에는 그냥 요절한 배우에 대한 경외와 애도를 표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쯤되면 영화를 좋아하는 나도 흥미를 안가질수가 없었다.
언급은 안했지만 난 슈퍼히어로 영화는 선호하는 편인데 배트맨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적 다간, 선가드등의 로봇시리즈부터 스파이더맨같은 마벨사의 영웅캐릭터들을 좋아했는데, 배트맨은 늘 논외 대상이였다. 왜냐? 영웅치고는 너무 칙칙하게 생겼기때문이다. 따라서 배트맨에 관련된 영화도, 만화도 보지 않았고 내가 배트맨에 대해서 아는 사실은 딱 세가지. 검은 코스튬을 입고 다닌다는것과, 미칠듯이 충성스러운 집사가 있다는거, 그리고 그의 차는 소위 말해 쩐다는것. 배트맨이 왜 배트맨이 됐고 무엇을 하며 그의 라이벌은 누구이며 등등은 관심밖이였다.
그러한 배트맨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십 몇년간 가져왔는데 이제서야, 다크나이트의 개봉을 앞두고, 배트맨 비긴즈를 봤다.

이 글의 목적은 비긴즈에 대한 리뷰가 아닌 다크나이트에 대한 기대를 쓴 글이니까 줄거리나 관람포인트등은 생략하겠다. (사실, 요즘 계속 장문의 글만 써서 잡설이 너무 길어지는 습관이 생긴것 같다. 원래 이글도 다섯줄 안팎으로 끝낼려고 했는데... ㅠㅠ)
하지만 간단하게 배트맨 비긴즈를 평가하자면, 정말 생각치도 못한때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발견한 수작이였다. 배트맨이라는 슈퍼히어로를 다룬 영화고, 그에 따라서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띄지만, 배트맨 비긴즈는 그 권선징악의 전개부터 결말까지도 입체적으로 다루는것 같았다. 이 영화를 보고 들었던 딱 두가지 생각은, "왜 이 영화를 이제서야 봤을까"라는 아쉬움과 함께 "이 영화를 이제서야 봐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대립하는 생각이였다. 전자야 당연히 워낙 잘만든 영화를 개봉당시 안보고 한참뒤에 보고 난 뒤의 아쉬움이고, 후자는 '비긴즈'의 스토리를 이어줄 후속편의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봤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다.
사실 이쯤 되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만빵이긴 한데, 만에 하나 이 모든 호평들이 정말 히쓰 레저의 유작이기 때문에, 거품이 쌓여서 그런것은 아닐까 약간의 우려는 해놓고 갈려 한다. 하지만 96%의 호평과 감정적일때와 냉정할때를 구분할줄 아는 미국사람들의 성향을 봐서라도 이 넘치는 기대감은 떨쳐내기 힘들다. 이상한 징크스가 있는데, 언제나 내가 개봉 당일 극장에서 본 영화는 실망감만 가득, 혹은 기대 이하였다는 점이다. 효자동 이발사가 그랬고, 캐리비안의 해적 3편이 그랬고, 제일 최근에는 놈놈놈이 그랬다. (셋다 별로였다는건 아니다. 그냥 내 기대치가 너무 컸다는거.) 요번에는 이 징크스가 깨지길 좀 기대해본다.
그래, 까놓고 말해서 오랜만에 '절라' 기대되는 작품이다.
p.s 나중에 알았는데, 기사 윌리엄에서의 그 주인공도 히쓰 레저였다. 아는 배우였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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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8/04 11:17 | season 1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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