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26일
빅뱅 미니앨범 3집이 꽤나 기대되는 이유
음학(音學) in Korea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듣고 즐길수는 있으되 그 음악만을 가지고 음악적인 평가를 내리는 전문적인 '리뷰'를 보기는 정말 흔지 않은것 같다. 전문가의 의견을 모은 적지않은 수의 전문 잡지부터 아마추어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블로그에서 흔히 볼수 있는 영화리뷰도, 매년 정기적으로 학교에서 장려하는 독후감 쓰기대회도 흔하디 흔한 나라에서 말이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에서 음악이라는 것이 소외받는 분야냐하면 그것은 절대 아니다. 대학가요제를 필두로 90년대 수요일 밤 가족들의 채널을 KBS 2TV에 고정시킨 음악전문 프로그램 가요톱텐, 누구나 가지고 있는 mp3 플레이어, 젊은 남녀층의 데이트장소 1순위인 콘서트등.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당신은 노래 듣기를 즐겨하거나, 심지어 지금도 듣고 있지 않는가. 여러가지 예만 봐도 가요계가 불황인 이유는 그것을 접하는 소비자들의 잘못된 의식(불법 다운로드 등)과 디지털음원을 선진국처럼 적극적으로, 그리고 빠르고 저렴하게 상업화 시키지 못한 판매자의 합작이지, 음악에 대한 관심 자체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본래의 질문으로 넘어가 내 의견을 조심스레 꺼내자면, 이러한 기현상에는 두가지의 경우가 있는것 같다. 첫번째는 본인이 듣는 음악에 대한 당돌하고 자기의 뚜렷한 의견을 제시하지만, 수많은 대중들이 알아주는, 흔히 말하는 "대중가요"가 아닌 "언더음악" 위주의 노래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매니아들을 위한 매니아가 적은 글이다. 이정도의 설명만으로 첫번째의 경우는 이쯤에서 접어둔다. 사실 필자가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은 이야기는 이 두번째 경우다. 사람들이 잘 아는 대중음악에 대한 리뷰. 그것의 부족이다.

<소위 말하는 '언더음악'에서 '대중음악'으로의 성공적인 변환을 거듭했던 에픽하이. 사실, 그들의 노래 가사처럼 '언더' '오버'따지는 것조차 때론 우스워 보인다.>
왜 그런가 또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선'때문에 그렇다. 소위 배운것들의, 자칭 음악을 아는사람들의, 다른말로 '언더를 지키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무릎팍도사에서 박진영이 "음악은 학(學)이 아니라 악(樂)인데 너무 학문적인 측면에서만 사람들이 보는것 같다"라고 말했듯, 언더그라운드에서 상류층들을 신랄하게 까대다가 갑자기 "힘들죠"를 외치며 Fly를 들고 음반차트 1위를 거머쥐던 Epik High를 "변했다"라며 못마땅하게 보는 시선들이 있듯, 우리나라에서 음악으로 얻는 인기는 그 음악성때문이 아닌, 마치 적당히 생긴 외모와 춤, 그리고 기획사의 홍보전략덕분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음은 분명해 보인다. 어떤 평범한 사람이 사람들 사이에서 "나 동방신기 노래 좋아해. 노래 가사도 공감이가고 멜로디도 괜찮더라고. 가창력도 아이돌 스타 답지 않게 뛰어나더라" 라고 말한다고 하면, 그런 생각을 존중해주기 보다는 "미친 저거 완전 동방신기 빠돌이네"라고 보는 눈이 많듯 말이다.
그러니까 너무 긴 서론을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대중가요 re-view, 혹은 pre-view를 보기란 정말 어렵다. 왜냐구? 대중음악을 학구적인 측면에서 보는 시선 때문에."

빅뱅
안타깝게도, 필자가 빅뱅 데뷔시절부터 그들을 관심깊게 가져본 사람이 아닌지라 빅뱅의 태생은 어떠하였고 데뷔앨범은 무엇이었고 등등의 짧은 디스코그라피(discography)를 짚고 넘어가기에는 이 글에서는 무리가 있는 듯 하다. 하지만 필자가 가지고 있는 빅뱅에 대한 첫 기억은 학교의 선배가 youtube를 통해 당시 갓 데뷔한 빅뱅의 뮤직비디오(기억에는 Dirty Cash와 La La La였던것 같다)를 어깨 넘어로 지켜 본것이였다. 이윽고 YG에서 배출한 신인이라는 사실과, 리더인 권지용은 몇년전 '멋쟁이신사'에서 당돌하게 랩을 날리던 그 꼬마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분명 단순히 1집만내고 조용히 사라지는, 그런 급조된 아이돌 그룹이 아님은 알수 있었다. 당시 빅뱅에 대한 내 의견은 그게 전부였다.
그 해 여름, '거짓말'이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던 필자 역시 거짓말의 인기를 각종 인터넷 사이트 및 한국 방송을 통해 그들의 인기를 실감했고, MKMF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받으며 그 인기 및 실력을 증명했다. 대한민국의 음악상의 권위를 폄하하는 일부의 시선을 과감히 받아드려도, 데뷔한지 만 1년이 지난 빅뱅은 이미 아이돌 그룹 그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어필했다.
빅뱅의 인기 원동력. 그들도 인정하건데 외모가 1순위는 아니다. 어떻게 들으면 폄하인데 좋게 들으면 이보다 더 큰 칭찬은 없다. 아이돌 그룹이 외모나 끼가 아닌 음악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데뷔때부터 계속해서 추구해온 라이브는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고, '거짓말' '마지막 인사' 'La La La'등 힙합과 일렉트로닉, 하우스 등이 섞인 노래의 코드는 최근 젊은층의 추세와 일치하다. 거기에 'This Love', 'But I Love You'등에서 보여지는 리더 G-Dragon의 랩실력, 특히 그의 flow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빼고도 분명 수준급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것들이 섞여, 빅뱅의 음악들은 신나게 들을 수있는, 또 노래방에서 부를수 있는 노래들로 구성되어있다.
창작과 표절사이
지금까지 읽어와서도, 그냥 간단히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이 글은 빅뱅의 실력을 인정하고 빅뱅을 높이사는 필자가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음악에 관한 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짚고 넘어갈건 넘어가자. 빅뱅은 언제부터인가 계속해서 표절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수많은 곡들의 표절 의혹중에 필자가 가장 크게 본 두개는 역시 히트곡 "거짓말"과 "바보" 두 곡이 아닌가 싶다. 거짓말은 일본 시부야계 음악으로 유명한 FreeTempo의 대표곡 'Sky High'를, 바보는 마찬가지로 시부야계 음악을 추구하는 Daishi Dance의 'P.I.A.N.O'를 표절했다는 시비가 붙었다.
필자의 생각에는 Sky High와 표절의혹이 있었던 거짓말은, 아는 지인의 표현을 빌려 'Sky High를 표절하진 않았지만 Sky High가 없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노래'라고 본다. 솔직히 약간 의심이 강했던 것은 2nd Mini Album에 수록된 "바보"였는데, 이 곡이 나오기 오래 전부터 Daishi Dance를 알고 있던 나는 한귀에 "헉 표절일지도"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음악을 듣고 즐길수는 있으되 그 음악만을 가지고 음악적인 평가를 내리는 전문적인 '리뷰'를 보기는 정말 흔지 않은것 같다. 전문가의 의견을 모은 적지않은 수의 전문 잡지부터 아마추어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블로그에서 흔히 볼수 있는 영화리뷰도, 매년 정기적으로 학교에서 장려하는 독후감 쓰기대회도 흔하디 흔한 나라에서 말이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에서 음악이라는 것이 소외받는 분야냐하면 그것은 절대 아니다. 대학가요제를 필두로 90년대 수요일 밤 가족들의 채널을 KBS 2TV에 고정시킨 음악전문 프로그램 가요톱텐, 누구나 가지고 있는 mp3 플레이어, 젊은 남녀층의 데이트장소 1순위인 콘서트등.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당신은 노래 듣기를 즐겨하거나, 심지어 지금도 듣고 있지 않는가. 여러가지 예만 봐도 가요계가 불황인 이유는 그것을 접하는 소비자들의 잘못된 의식(불법 다운로드 등)과 디지털음원을 선진국처럼 적극적으로, 그리고 빠르고 저렴하게 상업화 시키지 못한 판매자의 합작이지, 음악에 대한 관심 자체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본래의 질문으로 넘어가 내 의견을 조심스레 꺼내자면, 이러한 기현상에는 두가지의 경우가 있는것 같다. 첫번째는 본인이 듣는 음악에 대한 당돌하고 자기의 뚜렷한 의견을 제시하지만, 수많은 대중들이 알아주는, 흔히 말하는 "대중가요"가 아닌 "언더음악" 위주의 노래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매니아들을 위한 매니아가 적은 글이다. 이정도의 설명만으로 첫번째의 경우는 이쯤에서 접어둔다. 사실 필자가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은 이야기는 이 두번째 경우다. 사람들이 잘 아는 대중음악에 대한 리뷰. 그것의 부족이다.

<소위 말하는 '언더음악'에서 '대중음악'으로의 성공적인 변환을 거듭했던 에픽하이. 사실, 그들의 노래 가사처럼 '언더' '오버'따지는 것조차 때론 우스워 보인다.>
왜 그런가 또 가만히 생각해보니 '시선'때문에 그렇다. 소위 배운것들의, 자칭 음악을 아는사람들의, 다른말로 '언더를 지키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무릎팍도사에서 박진영이 "음악은 학(學)이 아니라 악(樂)인데 너무 학문적인 측면에서만 사람들이 보는것 같다"라고 말했듯, 언더그라운드에서 상류층들을 신랄하게 까대다가 갑자기 "힘들죠"를 외치며 Fly를 들고 음반차트 1위를 거머쥐던 Epik High를 "변했다"라며 못마땅하게 보는 시선들이 있듯, 우리나라에서 음악으로 얻는 인기는 그 음악성때문이 아닌, 마치 적당히 생긴 외모와 춤, 그리고 기획사의 홍보전략덕분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음은 분명해 보인다. 어떤 평범한 사람이 사람들 사이에서 "나 동방신기 노래 좋아해. 노래 가사도 공감이가고 멜로디도 괜찮더라고. 가창력도 아이돌 스타 답지 않게 뛰어나더라" 라고 말한다고 하면, 그런 생각을 존중해주기 보다는 "미친 저거 완전 동방신기 빠돌이네"라고 보는 눈이 많듯 말이다.
그러니까 너무 긴 서론을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대중가요 re-view, 혹은 pre-view를 보기란 정말 어렵다. 왜냐구? 대중음악을 학구적인 측면에서 보는 시선 때문에."

빅뱅
안타깝게도, 필자가 빅뱅 데뷔시절부터 그들을 관심깊게 가져본 사람이 아닌지라 빅뱅의 태생은 어떠하였고 데뷔앨범은 무엇이었고 등등의 짧은 디스코그라피(discography)를 짚고 넘어가기에는 이 글에서는 무리가 있는 듯 하다. 하지만 필자가 가지고 있는 빅뱅에 대한 첫 기억은 학교의 선배가 youtube를 통해 당시 갓 데뷔한 빅뱅의 뮤직비디오(기억에는 Dirty Cash와 La La La였던것 같다)를 어깨 넘어로 지켜 본것이였다. 이윽고 YG에서 배출한 신인이라는 사실과, 리더인 권지용은 몇년전 '멋쟁이신사'에서 당돌하게 랩을 날리던 그 꼬마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분명 단순히 1집만내고 조용히 사라지는, 그런 급조된 아이돌 그룹이 아님은 알수 있었다. 당시 빅뱅에 대한 내 의견은 그게 전부였다.
그 해 여름, '거짓말'이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던 필자 역시 거짓말의 인기를 각종 인터넷 사이트 및 한국 방송을 통해 그들의 인기를 실감했고, MKMF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받으며 그 인기 및 실력을 증명했다. 대한민국의 음악상의 권위를 폄하하는 일부의 시선을 과감히 받아드려도, 데뷔한지 만 1년이 지난 빅뱅은 이미 아이돌 그룹 그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어필했다.
빅뱅의 인기 원동력. 그들도 인정하건데 외모가 1순위는 아니다. 어떻게 들으면 폄하인데 좋게 들으면 이보다 더 큰 칭찬은 없다. 아이돌 그룹이 외모나 끼가 아닌 음악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데뷔때부터 계속해서 추구해온 라이브는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고, '거짓말' '마지막 인사' 'La La La'등 힙합과 일렉트로닉, 하우스 등이 섞인 노래의 코드는 최근 젊은층의 추세와 일치하다. 거기에 'This Love', 'But I Love You'등에서 보여지는 리더 G-Dragon의 랩실력, 특히 그의 flow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빼고도 분명 수준급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것들이 섞여, 빅뱅의 음악들은 신나게 들을 수있는, 또 노래방에서 부를수 있는 노래들로 구성되어있다.
창작과 표절사이
지금까지 읽어와서도, 그냥 간단히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이 글은 빅뱅의 실력을 인정하고 빅뱅을 높이사는 필자가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음악에 관한 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짚고 넘어갈건 넘어가자. 빅뱅은 언제부터인가 계속해서 표절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수많은 곡들의 표절 의혹중에 필자가 가장 크게 본 두개는 역시 히트곡 "거짓말"과 "바보" 두 곡이 아닌가 싶다. 거짓말은 일본 시부야계 음악으로 유명한 FreeTempo의 대표곡 'Sky High'를, 바보는 마찬가지로 시부야계 음악을 추구하는 Daishi Dance의 'P.I.A.N.O'를 표절했다는 시비가 붙었다.
필자의 생각에는 Sky High와 표절의혹이 있었던 거짓말은, 아는 지인의 표현을 빌려 'Sky High를 표절하진 않았지만 Sky High가 없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노래'라고 본다. 솔직히 약간 의심이 강했던 것은 2nd Mini Album에 수록된 "바보"였는데, 이 곡이 나오기 오래 전부터 Daishi Dance를 알고 있던 나는 한귀에 "헉 표절일지도" 라는 생각을 했다.
# by | 2008/07/26 00:51 | season 1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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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부러운 녀석이라니까.
새벽에 글 잘 봤다~*
(물론 피쟐에서 먼저 보고 답글은 여기 달려고 넘어왔음. 아, 그리고 오늘 롯데 이겨서 기분 좋다~*)
저두 발매일인 8월 1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8월 1일이라.
일단 먼저 제가 짚고 넘어가야 할건 디씨의 권지용갤을 포함해 동영배, 빅뱅갤에 제 글이 올라갔던데 그 글들이 올라간건 제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닉네임까지 똑같이 써서 불펌한겁니다. 개인적으로 그런쪽에 글이 올라갔다는 사실이 뭐 한편으로는 짜증나고 어이없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약간의 관심이라도 가져주시니 황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좋게 넘어갈려고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제 이름으로 포스팅한곳은 딱 세군데 - 제 블로그, PGR21, 그리고 MLBPARK입니다. 물론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갤러리들에도 제 이름으로 올릴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첫째 제 글솜씨가 그리 잘난것도 아니고, 둘째 그래서 제가 활동하는, 제가 블로그 포스팅할때마다 글을 올렸던 곳에만 올린겁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저도 본의아니게 피를 좀 보고 있는거죠. (동영배갤에 올려와있는 글을 보면 제가 'becker'라는 필명으로 글 적은게 있습니다) 알아두셨으면 좋겠네요.
네, 아무튼 그리하여 님이 말씀하신 권지용갤에 들어가 확인을 해보니 뭐 답부터 간단히 하면
1. 전 프리템포 음악과 다이시댄스 음악을 몇년전부터(아마 거짓말이 나오기 1년전인 06년 여름) 무진장 좋아합니다. CD는 분실했지만 itunes library에 그들의 앨범 적어도 절반 이상을 가지고 소유하고 있습니다. 바꿔말하면 다 들어봤습니다. 의심하신다길래...
2. 그렇다고 제가 시부야계에 능통하고 일렉과 하우스의 차이를 알고 하는 전문가라면 그것도 아닙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전 딴따라음악(대중가요)을 좋아하는 수천만의 일반적인 대한민국 사람중 한명입니다. 또 얘기하자면 전 어느 사설잡지의 공신력있는 리뷰어도 아니고, 그냥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 청년입니다.
3. "SKY HIGH를 표절한곡은 아니지만 SKY HIGH가 없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곡" 이라는 표현이 거짓말을 비난한 말투로 들리셨다면 오해입니다. G드래곤역시 그런 시부야계 음악을 좋아하고 추구하고 싶어하는걸로 알고, FreeTempo나 Daishi Dance같은 작곡자들을 좋아하는걸로 압니다. SKY HIGH가 FreeTempo를 대표하는곡이고 워낙 특성이 강한 곡이라 지드래곤이 작곡하면서 자신이 들은 다른사람들의 습작에 영향을 받은게 아닐까 말한겁니다. 마치, '놈놈놈'이 헐리우드의 서부영화들을 보고 그러한 웅장하고 빠른템포 액션신들을 만들수 있었던것 처럼요. 그것이 표절은 아니잖습니까?
4. 아무래도 좀 더 명확하게 표현했어야 하는데, 저는 원곡자가 표절이 아니라고 한 이상 그 누가 왈가왈부한다고 해도 표절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거짓말과 바보에 대한 제 입장도 "표절이 아니라고 봅니다." 본문에서도 언급됐지만 제가 얘기하고자한건 "표절의혹이 일어난건 아무래도 지드래곤의 작곡창작실력이 아직은 덜 검증되었고 그의 뚜렷한 색깔이 형성되지는 않은것 같으되, 이번 앨범에서는 그게 얼마나 발전됐을지 기대가 된다. 또 권지용은 젊지 않나라는걸 언급하면서 그의 미래가 그 어느 프로듀서들보다 뛰어나다는걸 암시도 했습니다.
5. 이쯤에서 다시 짚고 넘어가지만 모든 사람들이 하우스 및 시부야계음악에 능통한건 아닙니다. 님의 의견을 바탕으로해서 그 쪽 음악을 배운 사람들은 한눈에 표절이 아니라는걸 알아차릴수 있겠지만, 그걸 잘 모르는 대중들은 '어 비슷한것 같은데'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왜냐? 비슷하게 들리니까요. 그렇게 누군가가 말한다면 왜 표절이 아니고 어떻게 스타일이 다른지 설명해줘야지, 무턱되고 "저 못배운것들 ㅉㅉ 저게 표절이면 학교종이땡땡땡이랑 나비야나비야도 표절이냐"라고 하면 난감합니다;; (몇번이나 언급했지만, 전 시부야계 음악종사자에 가까운사람이 아닌 그저 평범한 대중의 일원입니다.)
6. 지금 제가 제일 열받는건 이겁니다. 저 글을 쓰는데 나름대로 빅뱅에 대해서 많은 조사를 했습니다.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정확하게 하되 주관적인 의견도 들어가는 글을 적자 해서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한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글의 전체의 문맥의 99%가 빅뱅을 칭찬하고, 그들의 새 앨범이 기대된다는 내용인데 단 1%의 표절 언급, 그것도 미래에 발전이 될꺼라고 믿어 의심치않으면서 빅뱅을 폄하할수도 있는 "혹시모를 무리들"에게 빌미를 제공하면서도 그 표절의혹에 대해 스스로 해명하는 역할을 한것이였는데, "표절"한 단어. 그리고 "표절 아닌가" 이 한문장 때문에 마치 제가 빅뱅팬들이 봤을때 어이가 상실하고 완전 미친 무개념의 글을 올렸다는 마냥 사냥당하는거, 굉장히 기분나쁘고 한편으로는 좀 허탈합니다.
아마 이 댓글을 올린 분이 지드래곤갤의 "샤사삭365"님인것 같은데, 님 말대로 신해철씨가 [작품을 수십토막으로 분해하여 비슷한 한두구절을 우연히 발견하고 표절 운운하는 무식한 언어의 폭력으로 부터 창작자를 보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씀했다고 하죠? 제 글을 수십토막 분해하여서 그 표절 한단어. 표절의혹 언급된 몇 문장. 그것만 보고 빅뱅을 높게 평가할려는 이 글의 원래의도를 산산조각내지 말아주시길. G-Dragon을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의 천만분의 일만 쓰셔서 제 본래의 뜻을 좀 보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뭐 이정도입니다. 사실 이렇게 한토막한토막 다 답변드려도 댓글다신쪽과 저의 의견차가 좁혀질거라 생각도 안하고, 그래서 원래는 답도 안드릴려 했습니다만, 제 블로그까지 찾아오셔서 질문을 남기셨길래 답글다는게 손님맞이하는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살펴가세요.
p.s 이것 관련 제가 할수 있는 얘기는 다했고, 추가질문이 있어도 왠만하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요즘 난독증 걸린 초딩들은 매밖에 약이 없는듯 하군요...
ㅎㅎ8일, 이제 쫌만 더기다리면 다음 앨범 나오는데... 기대가 아주 많이 되요!!!
잘읽고갑니다 :)